자율주행 자동차의 발전을 보여주는 3가지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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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동차의 발전을 보여주는 3가지 사례

지난 2016년 5월, 테슬라(Tesla)의 모델 S 자동차를 오토파일럿(Autopilot) 모드로 주행하던 운전자가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자율주행 시스템을 지지하던 소비자들은 자율주행차의 발전 속도가 둔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품었다.

그러나 자동차 산업의 상황은 오히려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었다. 2016년 8월, 포드(Ford)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공표했으며, 9월에는 우버(Uber)가 미국 피츠버그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하기도 했다. 물론 안전을 고려해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운행되었다.

같은 해 10월, 테슬라는 이전 사고에도 불구하고 주춤하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하드웨어를 갖추고 소프트웨어는 추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자동차의 생산에 착수한 것이다. 12월, 미시간 주정부가 자율주행차 시험 규정을 수립하자, 몇 일 뒤 GM(General Motors)은 자율주행 자동차인 쉐보레 볼트(Bolt)의 시험을 곧바로 진행했다. 또한 앤서니 폭스(Anthony Foxx) 당시 미국 교통부 장관은 연구센터 10곳을 자율주행 시스템 공식 시험장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2017년 상반기에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획기적인 발전 사례 세 가지가 발표되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7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전시회와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북미국제오토쇼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는 기존 및 신규로 자율주행차 시장에 진출하는 여러 자동차 업체와 공급업체들이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련된 계획과 혁신적 성과를 앞다투어 선보였다. 또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차량 사고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래의 무인 자동차는 현재보다 안전성이 개선되고, 외관 및 승차감 또한 철저히 제고되어야 함을 시사했다.

안전성에 대한 확신

미 도로교통안전국의 보고서는 자율주행차 열풍에 추진력을 더할 중요한 조사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 정부 공식 보고서는 테슬라 사고 차량에서 어떠한 안전 결함도 발견되지 않았고 해당 모델의 리콜이 필요 없다는 판정을 내렸을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가 인간이 직접 운전하는 경우보다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도로교통안전국은 이러한 결론을 내리기까지 테슬라가 모든 자사 모델로부터 원격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탑재된 신 모델과 탑재되지 않은 구 모델을 비교하여 각각 에어백이 작동한 횟수를 살펴보았다. 이는 얼마나 많은 중대 사고가 차량에 발생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오토파일럿 기능이 탑재된 모델의 사고 발생률이 훨씬 낮았다. 해당 기능 탑재 모델의 경우 에어백 작동 건수가 주행거리 130만 마일(약 200만 km) 당 1회인 반면, 미탑재 모델은 80만 마일(약 128만 km) 당 1회였다.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전자의 충분한 주의를 요하며, 운전자의 부주의가 치명적 사고의 원인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 차량 사고는 물론 비극적인 사건이었으나, 도로교통안전국의 보고서 덕분에 역설적으로 자율주행차 기술의 신뢰도를 오히려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자율주행차 시장에 새롭게 진입하는 업체들

이처럼 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미래 차량은 테슬라에서만 제조되는 것이 아니다. 구글(Google)이 7년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면서 여러 장애물에 직면하고 있는 한편, CES에서는 기존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눈부신 진전을 보여주었다.

아우디, BMW, 크라이슬러, 포드, GM, 혼다, 현대자동차, 닛산, 토요타 등의 업체들은 자율주행차 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저마다의 성과를 선보였다. 이중 일부는 리트랙터블(Retractable) 핸들, 시저 도어, 아마존(Amazon)의 알렉사(Alexa)와 같은 AI 시스템 탑재 등 급진적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업계 공급업체들 또한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형 차량부품업체 델파이(Delphi)는 충돌감지 기술업체 모빌아이(Mobileye)와의 협업으로 라스베이거스 도로상에서 아우디 SQ5 SUV 모델의 자율주행을 시연했다. 프랑스 업체 나비야(Navya)는 자율주행 전기 미니버스를 야심 차게 선보이기도 했다.

새로운 개발 성과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뉴페이스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기업 엔비디아(NVIDIA)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기존 컴퓨터칩에 비해 대량의 데이터를 훨씬 신속하게 처리한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우수한 전력효율을 가진 프로세서는 아우디 Q7에 탑재된 자율주행 시스템의 딥러닝 기능을 지원한다. 딥러닝 기능은 차량이 사례와 경험을 기반으로 학습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시스템은 인간이 직접 운전할 때 보조 역할을 한다. 예컨대 운전자가 좌측을 주시하느라 우측에서 접근하는 자전거를 파악하지 못할 때 이를 감지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이미 엔비디아 제품을 자사 모델에 적용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역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기술을 자사 모델에 탑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에는 무선연결(와이파이, 블루투스, 4G/5G), V2X통신(802.11p, C-V2X, 링크), 정밀한 위치측정, 3D 고화질(HD) 맵핑 기술 등이 필요하다. 이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은 퀄컴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자동차 플랫폼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센서 융합, 기기 내장형 기계학습 등을 구동하는데 필요한 컴퓨팅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기능들은 드라이브 데이터 플랫폼(DDP, Drive Data Platform, 링크)을 통해 구현된다. 드라이브 데이터 플랫폼(DDP)은 여러 자동차가 서로의 정보를 끊임없이 주고받으며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 환경을 완벽하게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다.

대폭 향상된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와 다양한 분야의 기술 발전을 발판으로 삼은 무인 자동차의 미래는 라스베이거스의 번화가만큼이나 눈부시다.

 

이 글은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 기계공학과 John R. Beaver 교수로 재직 중인 윌리엄 메스너(William Messner)의 견해를 반영하며, GE리포트의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By | 2017-11-22T03:06:12+00:00 7월 31st, 2012|Event, News_Law|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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